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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 '질링'과 '프렙' 어느 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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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2-18 13:15 조회1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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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 '질링'과 '프렙' 어느 게 나을까?


         

에이즈 감염 위험이 높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효율적 에이즈 예방용 도구 판단을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에이즈 감염 위험이 높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효율적 에이즈 예방용 도구 판단을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여성들의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을 막는 도구로 '질링(vaginal ring)'과 사전 노출 예방 경구약인 '프렙(PrEP)' 중 어느 것이 더 효과가 뛰어날까?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살균제시험네트워크(MTN)는 HIV 감염 위험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남부(sub-Sahara) 아프리카의 사춘기 소녀들과 청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HIV 예방 도구의 안전성과 선호도를 조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임상시험은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짐바브웨 등 5개 지역에서 16~21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질링은 질 안에 항에이즈바이러스 약물인 다피비린(dapivirine)을 분비하는데 월 1회 교체해준다. 프렙은 항에이즈바이러스 약물인 테노포비르(tenofovir)와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가 들어 있는 경구용 약으로 매일 복용한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이 HIV 예방 도구를 각각 6개월씩 사용한 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어떤 도구도 쓰지 않고 다시 6개월을 지낸다. 그 후 연구팀은 도구들의 안전성과 참가자들의 도구 사용빈도, 각 도구에 대한 선호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남부아프리카의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HIV 감염도가 2배나 높은데 HIV 신규 감염자 4명 중 3명은 15~19세 여성이다. 또 어리거나 젊은 여성들 10명 가운데 7명은 HIV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세계적으로는 매주 약 6900명의 15~24세 여성들이 HIV 감염자가 되고 있다.


UNAIDS는 이들 여성이 사회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불평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기결혼으로 학교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조기 임신을 낳으며 경제적 독립과 홀로서기를 불가능하게 한다. 특히 농촌 지역의 여성들은 적절한 보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아프리카 농촌의 15~24세 여성들 절반 이상이 18세 이전에 임신을 한다. 에티오피아에서 도시 여성 56%는 출산 전에 HIV 상담과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농촌 여성은 14%만이 검사를 받았다. 남부 아프리카 28개국의 2011~2016년 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성경험이 있는 15~24세의 도시 여성 중 42%가 HIV 검사를 받았지만 농촌 여성들은 30%만 검사를 받았다.


한편, 제약업체 길리아드 사이언스가 프렙의 경구용 태블릿을 제공하고,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 비영리기관인 국제살균제파트너십(IPM)은 다피비린 질링을 제공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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